[로즈데일리] 서울대공원(원장 최홍연)은 지난 3월 5일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태어나 현재 해양관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에서 점박이물범이 탄생한 것은 2018년 국내 동물원 최초로 번식에 성공한 이후 2020년에 이어 세 번째이다.점박이물범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해양보호생물이자 대한민국 천연기념물로, 불규칙한 반점무늬가 몸 전체에 퍼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점박이물범은 참물범과 구분이 어렵지만, 생김새와 외골격, 크기 등 미세한 차이가 있으며 점박이물범만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태어났을 때는 하얀
[로즈데일리] 국립과천과학관(관장 한형주)은 공룡 연구 200주년을 기념하여 '세계 최대 티라노사우루스' 특별전을 오는 4월 24일부터 8월 25일까지 개최한다.특별전에 전시되는 공룡 표본은 지구 역사상 가장 큰 포식자 중 하나로 수십 년 동안 많은 과학자와 대중의 관심 대상이었던 티라노사우루스이다. 이번에 전시하는 공룡은 ‘스코티(Scotty)’ 라고 불리는 개체로서 지금까지 알려진 티라노사우루스 화석 중에서 가장 큰데, 전시되는 골격의 크기가 무려 길이 13m, 높이는 4.5m에 이른다. 발굴지인 캐나다와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는
[로즈데일리]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좁은 원뿔꼴로 자라 도시미관을 해치지 않고 가을철 열매를 맺지 않는 도심 가로수용 은행나무 ‘이룸1호’의 개발 및 품종 보호 등록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은행나무는 도심 공해에 강하고 가을철 단풍이 아름다워 도심 가로수로 많이 식재됐다. 그러나 현재 식재된 은행나무는 가지 폭이 넓게 뻗고 잎이 많아 교통 표지판이나 간판을 가리는 등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가을철 열매를 맺어 악취가 발생하여 다양한 문제를 불러일으켰다.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1992년부터 나무
[로즈데일리] 몸무게 2.6t, 사람으로 치면 90세를 한참 넘는 59세(1965년 2월생) 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암컷)가 하늘의 별이 됐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온 지 21년 만이다. 서울대공원(원장 최홍연)은 국내 최장수 코끼리 ‘사쿠라’가 13일 5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복부에 물이 차고 생식기 피하부종이 악화돼 집중 치료를 펼쳤으나 끝내 숨을 거두고 만 것이다.‘사쿠라’는 1965년 태국에서 태어나 7개월 어린 나이로 일본으로 옮겨져 다카라즈카 패밀리랜드에서 서커스 공연을 하던 코끼리였다. 이후 2003년 해당
[로즈데일리]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세계 습지의 날’에 맞춰 2월 2일자로 경북 문경시에 소재한 ‘문경 돌리네 습지’를 우리나라 25번째 람사르 습지로 인정(등록)했다고 밝혔다. 람사르협약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촉구하는 국제협약으로, 1971년 2월 이란의 람사르에서 채택됐고 우리나라는 1997년 3월에 101번째로 가입('97년 7월 발효) 환경부는 지난해 7월에 문경 돌리네 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등록해 줄 것을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신청했으며, 그간 사무국의 심사를 거쳐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람사르
[로즈데일리]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2023년 5월에서 9월까지 실시한 특정도서 정밀조사 결과,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특정도서에서 희귀식물인 덩굴옻나무의 새로운 집단군락지를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특정도서는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 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자연생태계, 지형, 지질, 자연환경 등이 우수하여 환경부 장관이 지정한 무인도서를 말한다.이번 거제시의 특정도서에서 발견된 덩굴옻나무는 해발 15m 내외의 해안 저지대 주변에 바위와 암반을 중심으로 제한된 공간에서 집단 군락을 형성하고 있었다
[로즈데일리]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동물원 등에서 전시되는 동물의 복지와 야생동물 관리를 강화하는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동물원수족관법) 시행령’ 및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야생생물법) 시행령’ 개정안이 12월 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어 12월 14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된 시행령과 함께 ‘동물원수족관법 시행규칙’ 및 ‘야생생물법 시행규칙’ 개정안도 같은 날 시행된다.먼저, 개정된 ‘동물원수족관법’은 동물원 및 수족관 설립 절차가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됨에 따라 허가를 받기
[로즈데일리] 10월 8일 동물보호단체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와 동물권행동 카라는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한 ‘사육곰’ 농장에서 웅담 채취용으로 사육되던 반달가슴곰 한 마리를 구조했다. 이로써 화천군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사육곰 농장은 폐쇄됐고, 전국의 사육곰 농장은 19개에서 한 곳 줄어 18개가 됐다.이번 구조는 한 고등학교 교사가 사육곰 구조 비용과 구조 후 보호 비용까지 모두 부담하겠다면서 사육곰의 구조를 요청해 가능했다. 이 교사는 북극곰을 돕기 위해 오랫동안 돈을 모았다가 사육곰의 비극적인 현실을 알게 되면서 기부를 결심했다.
[로즈데일리] 남산은 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이자 내국인들에게는 쉼터의 역할을 하는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녹색 숲으로,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서식지이기도 하다.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남산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야생조류를 관찰하고 남산 숲의 생태적 가치를 시민과 함께 보전하기 위해 ‘공원의 새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있다.‘공원의 새 모니터링단’은 2016년부터 운영된 공원 내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남산의 자연과 조류생태에 관심이 많은 시민을 대상으로 야생조류에 대한 이론과 현장 탐조를 병행한 교육을 통해 공원에 서식하는
[로즈데일리] 반려견 인구 천만 시대를 맞아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반려견 수영장을 시범 운영한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가까운 도심에서 반려견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2일 뚝섬 한강공원에서 반려견 수영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반려 가구 및 동물복지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관련법 개정으로 하천에서도 반려견 놀이터가 설치 가능하게 됨에 따라 시 미래한강본부에서는 뚝섬 한강공원에 반려견 수영장을 시범 운영한다. 한강공원 반려견 수영장은 2일부터 24일까지 23일간 쉬는 날 없이 운영되며, 이용료는 무료이다. 동물 등록 및 광
[로즈데일리] 관세청은 17일 태국 관세총국이 주관하는 'K-9 탐지견센터' 개소식에 유선희 관세인재개발원장이 대표로 참석해 축사를 하고, 지난 4월 무상 기증을 약속한 마약 탐지견 2두를 정식으로 인도했다고 밝혔다.관세청 마약 탐지견이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이며, 이는 지난 1987년 미국으로부터 탐지견 6마리를 기증받아 탐지견 운영을 시작했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공여국이 됐다는데 매우 큰 의미가 있다.태국 관세총국은 그동안 마약단속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약 탐지견을 도입하고자 준비해왔으나 탐지견을 구하지 못해 어
[로즈데일리]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과 서울대공원(원장 김재용)은 13일 정오에 인천시 강화군 선두리 갯벌에서 인공증식한 개체에서 태어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저어새 3마리를 야생으로 보낸다고 밝혔다.이번에 방사하는 저어새 3마리는 서울동물원이 2016년과 2017년 강화·영종 갯벌 번식지 내 수몰 위기에 처한 알을 구조해 그해 서울동물원에서 인공증식 방식으로 부화시킨 암수의 2세다.이들 방사 저어새는 지난해 2월(1마리)과 3월(2마리) 서울동물원에서 태어나, 올해 4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경북 영양군 소
[로즈데일리]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최근 '동굴성 거미류'의 생물다양성 연구를 통해 일생을 동굴에서 서식해 눈이 퇴화해 없어진 동굴성 거미 신종 1종을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학술(종동정 확인)적으로 전 세계에서 처음 발견된 생물종을 신종이라 부르며, 미기록종은 해외에서는 서식이 확인됐으나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종을 뜻한다.국립생물자원관은 이승환 서울대 교수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경상남도 합천군의 한 동굴에서 지난해 2월에 이 거미를 발견하고 최근까지 동정(생물의 분류학상 위치 및 종(species)의
[로즈데일리] 4일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과제의 하나로 밝힌 반려동물 다빈도 진료항목(외이염, 결막염, 개 아토피성 피부염, 무릎뼈 안쪽 탈구 등 100여개 질병)에 대한 부가세 면제가 올해 하반기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반려동물의 암 등 중증질환을 보다 두텁게 보장하도록 펫보험 제도를 개선하고, 진료비 게시 의무 항목에 대한 진료비를 조사·공개하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이어 김건희 여사도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필요성 등을 여러 차례 언급했으며, 이와 관련한 반려인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정부가 관련 정책
오계깃털, 피부, 뼈 등이 모두 까마귀처럼 검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오(烏)자는 한자로 까마귀를 뜻한다. 기원은 확실하게 알려진 바가 없으나 이시진의 본초강목, 허준의 동의보감 등에 그 약효와 쓰임새가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선조대 이전부터 사육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흑색 재래종과 비슷하지만 볏, 부리, 발 그리고 등까지 까맣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충남 논산시 연산면 화악리 지역의 오계가 천연기념물 제 265호로 지정돼 있다.-'한국의 가축 생명자원', 국립축산과학원 -[로즈데일리]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우리나라
[로즈데일리] 장미, 팬지, 베고니아는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눈으로 감상하는 꽃’이라는 본래 쓰임을 넘어 화장품과 식품업계에서 활약한다는 점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산 화훼 품종 가운데 결혼식 꽃다발로 많이 이용하는 하얀색(백색) 칼라 품종에 주목, 새로운 이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칼라는 원예학적으로 ‘백색’과 ‘유색’, 두 개의 집단으로 분류한다. 백색 칼라는 습지형으로 주로 늦가을부터 봄까지 꽃을 피우고, 화려한 색을 지닌 유색 칼라는 건식형으로 여름철 꽃이 핀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주로 하얀색 칼라
[로즈데일리]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부산 도심 해운대구까지 이동했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여우가 강원도 정선군에서 최근 폐사체로 발견됐으며, 폐사 원인을 분석한 결과 폐부종 등 호흡기 계통의 문제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해당 여우(SKM-2121)는 지난 2021년 3월에 소백산 국립공원연구원 중부보전센터에서 태어난 수컷으로 그해 12월 소백산 경북 영주시 단산면 일원에 방사된 개체다. 강원 영월, 충북 충주 등에서 활동하던 이 여우는 이듬해인 2022년 5월 소백산에서 약 400km 떨어진 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한겨울 섣달(음력 12월)에 피는 납매가 1월 20일, 경남 진주에서 첫 개화가 관측되었다고 26일 전했다.평년 기온이 높았던 2017년 1월 초 개화 이후 지난 5년간 1월 말 ~ 2월 초중순 사이에 개화했던 납매가 올해는 24절기 중 마지막인 ‘대한’에 첫 꽃망울을 터뜨리며 2023년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납매의 학명은 Chimonanthus praeco인데 Chimon은 겨울, anthus는 꽃이란 의미로 겨울에 피는 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또, 한자의 풀이는 음력 12월을 뜻하는 ‘랍
[로즈데일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6일 동물복지 강화 비전과 전략을 담은 '동물복지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그간 우리나라는 동물 학대, 개물림 사고 예방 등을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해왔으나, 동물 학대가 증가하고 많은 동물이 유기되는 등 세계 10대 경제 대국의 위상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영국,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동물복지 정책 동향을 조사하고, 우리나라 정책 및 여건 등과 비교·분석했으며, 동물보호단체, 반려동물 영업자, 전문가·학계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이번 방안은 ‘사람·동물 모